‘안녕’ 고민남, "종합격투기 여친 장난에 갈비뼈 금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툭 하면 때리는 종합격투기 챔피언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소재연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15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개그맨 장동민, 유상무, 걸그룹 쇼콜라 티아, 가수 혜이니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종합 격투기 챔피언 여자친구를 둔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늘 나를 상대로 연습을 한다. 그래서 터지고 까지고 피나는 건 일상이다. 여자친구를 이겨보려고 이를 악물고 덤벼봤는데 실력이 표도르급이라 이길 수 없다”고 토로했다.

고민남은 이어 “데이트 할 때도 파이팅 넘치게 툭툭 치는데 장난이 아니다. 여자친구가 길가다 옆구리를 장난으로 쳤는데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폭로했다.

자신 또한 종합격투기 선수라는 고민남은 “컨디션이 안 좋아 거부하면 여자친구가 ‘쫄았냐’라며 자존심을 건드린다. 열 받아서 한판 싸우면 또 두들겨 맞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남의 말과는 상반되는 여성스러운 외모를 가진 여자친구는 “항상 시합에 대해 생각하고 분석하고 그날 배운 기술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때문에 격투자세가 생각나면 나도 모르게 툭 나온다”고 설명했다.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싫고 미워서 그러는 건 아니다. 서로 도움이 되겠거니 해서 나름 애정표현한 것도 있는데 앞으로는 자제하고 스파링 할 때만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합격투기 여친 장난에 갈비뼈 금이 갔다는 고민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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