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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류승우(20·중앙대)의 1군 데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키커지는 16일(한국시간) “한국의 유망주 류승우가 도르트문트에 입단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류승우가 도르트문트의 올 여름 4번째 여름 선수가 됐다며 카가와 신지에 이어 두 번째 대박을 노리게 됐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하지만 키커지의 보도가 나온 직후 일부 언론에선 한 에이전트의 인터뷰를 인용해 류승우가 도르트문트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습생 수준의 연봉과 치열한 주전경쟁으로 인해 2군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류승우 이적을 담당하고 있는 또 다른 에이전트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6일 "도르트문트가 류승우를 카가와처럼 1군에서 장기적으로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군이 아닌 1군 합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 2군은 독일 3부리그에 속해 있다.
연봉도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다. 도르트문트에선 류승우에게 구단의 만 19세 연봉 테이블에 맞춰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류승우를 자세히 관찰했다. 대회 내내 류승우를 지켜봤고 부상을 당하자 상태를 체크하기도 했다. 그만큼 류승우에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한편, 류승우는 지난 U-20월드컵서 쿠바, 포르투갈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유럽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다. 비록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서 부상을 당해 16강과 8강에서 뛰지 못했지만 앞선 경기서 보여준 임팩트는 강렬했다.
[류승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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