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차태문, 세계태권도선수권서 '1점차' 금메달 획득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소희와 차태문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소희(19, 한국체대)는 16일(한국시각)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6kg급 결승전서 러시아의 발루에바를 8-7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소희는 8-1로 여유있게 앞서가다 3라운드 막판 추격을 당했으나 리드를 지켜냈다. 2011년 경주대회서도 금메달을 땄던 김소희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58㎏급서는 차태문이 결승전서 이란의 하디 모스테안 로론에게 9-8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성인대회 첫 출전인 차태문은 예상치 않은 우승을 거둬 한국 대표팀의 사기를 드높였다. 5-7로 뒤지던 상황에서 3점짜리 얼굴 발차기를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금메달 2개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부진했던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세대교체를 선언한 상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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