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마침내 승부수를 띄웠다.
두산은 16일 외국인투수 개릿 올슨의 방출을 확정하고 새 외국인투수 데릭 핸킨스를 영입했다.
우완투수인 핸킨스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7경기에 등판, 103⅔이닝을 던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 두산은 핸킨스가 선발 요원으로 활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오는 19일에 입국하는 핸킨스는 아직 언제 국내 무대에 데뷔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6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두산 감독은 "핸킨스는 선발투수로 해줘야 한다"면서 핸킨스를 영입한 배경으로 "본인이 한국에 오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관건은 한국에 와서 적응을 어떻게 하느냐다"는 김 감독은 핸킨스의 데뷔 시기를 두고 "일단 한국에 와서 본인에게 체크를 해 바로 투입이 가능한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핸킨스는 올 시즌 전 두산의 영입 명단에 있었던 선수로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 유희관과 함께 선발로테이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니퍼트에 이어 다음 순번은 힘들 것 같다. (노)경은이나 (유)희관이 뒤에 나올 것"이라면서 핸킨스에게 선발 순번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두산은 이날 올슨에게 방출을 통보했고 올슨은 오는 18일 출국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올슨과 작별 인사를 나눈 김 감독은 "올슨이 살아나길 기다렸지만 한계가 왔다"면서 "우리는 후반기에 치고 올라가야 하는 입장이다"라며 올슨의 퇴출을 아쉬워 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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