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 안익수 감독이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한 선수들을 질타했다.
성남은 16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서 대구에 0-1로 패했다. 성남은 경기를 주도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3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성남(승점26점) 9위로 내려앉았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 스스로 우리가 프로인지 되물어야 한다. 나를 포함해서 팀원 모두가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할 그런 경기였다”며 무거운 목소리를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정한 프로의 마인드가 중요한 상황이다. 프로라면 패배할망정 미래를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런 점이 개선되지 못하면 우리의 비전은 담보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남은 김동섭, 이승렬 투톱을 가동해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대구를 몰아쳤다. 하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은 “전반에 공격적인 압박을 시도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축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들이 잘 전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수들도 스스로 준비된 자세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나 또한 판단미스를 줄이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과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익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