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돌아온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깜짝 변신'을 한다.
손민한은 지난 6월 복귀해 한 달 동안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7로 특급 피칭을 선보이며 부활을 노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하는 월간 MVP도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내용을 남겼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소화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2회말 양의지, 김재호, 이종욱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는 등 집중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손민한과 이야기를 나눴고 손민한이 투구수에 대한 부담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뒤 '깜짝 변신'을 시도하게 됐다.
김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후반기에는 손민한이 불펜투수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본인이 투구수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후반기에는 불펜으로 시작해보려 한다. 우리로선 올해보다 내년을 바라보고 있어 나쁘지 않은 시도라 본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김 감독의 말이다.
이어 김 감독은 "노련미 있는 불펜투수가 필요했다. 투구수 30개 안팎이면 괜찮다고 했다"면서 연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던져보고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아담, 찰리, 에릭, 이재학 등 선발투수 요원이 풍부한데 비해 불펜투수진은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과연 김 감독의 선택이 후반기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NC 손민한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NC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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