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난타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집중 4득점에 힘입어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34승 1무 39패로 7위. 반면 넥센은 3연패를 기록하며 후반기에 접어들게 됐다. 시즌 성적 41승 1무 32패로 3위.
승부는 8회에 갈렸다.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넥센은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8회초 공격에 나섰다. 넥센은 1사 이후 문우람이 윤희상을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때렸다. 끝이 아니었다. 이어 김민성의 역전 좌월 솔로홈런에 이어 대타 서동욱의 우중간 2점 홈런으로 9-6을 만들었다. 8회에만 4득점.
하지만 SK도 그대로 있지 않았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똑같이 되갚았다. 최윤석의 볼넷과 한동민의 중전안타, 조동화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정이 범타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 했지만 박정권이 손승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이재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9-9 균형을 이룬 데 이어 김강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10-9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SK는 9회초 박희수를 투입해 어렵사리 승리를 완성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2회초 오윤의 안타와 강정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유한준의 중전 적시타와 문우람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2회 무사 1, 2루, 3회 1사 1, 3루 찬스를 놓친 SK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앤디 밴 헤켄의 폭투에 이어 정근우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3-2로 역전했다.
그러자 넥센도 곧바로 역전을 했다.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세든의 제구 난조를 틈타 3점을 뽑았다.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 강정호의 밀어내기에 이어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로 5-3을 만들었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공격 2사 1, 3루에서 대타 한동민이 김영민을 상대로 우중월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6회와 7회 소강상태를 보인 끝에 8회 소용돌이가 몰아치며 승패가 갈렸다.
김강민은 결승타 포함,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도 귀중한 동점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으며 그동안 주춤했던 한동민도 대타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크리스 세든이 4이닝 5피안타 7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타선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넥센은 한 이닝에 3개의 홈런을 때리는 화력을 선보였지만 결국 마운드가 무너지며 이틀 연속 한 점 차로 고개를 떨궜다. 특히 믿었던 불펜인 한현희와 손승락이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김민성은 역전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김강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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