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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컴백 후 처음으로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에이핑크는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쇼챔)에서 다이나믹듀오, 이승철, 포미닛, 로이킴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타이틀곡 '노노노(NoNoNo)'로 챔피언 송을 차지, 컴백 이후 첫 음악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1년 2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가든'을 발표한 에이핑크는 최근 치열한 걸그룹 경쟁에서 2주 넘게 꾸준한 음원차트 정상권을 달리며 인기몰이 중이었고, 이번 정상 등극으로 소리 없는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에이핑크의 1위 발표와 시상은 몰래카메라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평창 올림픽 응원메시지를 촬영하는 것으로 알고 MBC뮤직 사옥을 찾은 에이핑크는 발랄하게 응원메시지를 녹화하던 중, '쇼챔' 제작진이 건넨 트로피를 보고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이 "이번 주 1위를 차지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던 에이핑크는 트로피에 새겨진 자신들의 이름을 보고서야 실제 상황임을 인지하고 감격에 벅차 폭풍 눈물을 흘렸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컴백 후 첫 1위였던 터라 멤버들의 눈물은 그칠 줄을 몰랐고, 정은지는 "이러다가 눈물로 트로피가 가득 차겠다"라며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1위라니 믿겨지지 않는다. 요즘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모두 다 팬 여러분 덕분이라 생각하고 항상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프로그램에서 컴백 첫 1위를 차지한 에이핑크. 사진 = MBC뮤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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