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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렉시가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2'를 결국 떠난다.
엠넷은 "'쇼미더머니2'에 출연 중인 가수 렉시가 하차한다. 렉시는 지난주 금요일 방송된 6회 방송을 끝으로 7회부터 하차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쇼미더머니2' 제작진은 렉시 측과 여러 차례의 상의 끝에 렉시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엠넷이 설명했다. 제작진은 "의도하진 않았지만 렉시가 방송 때문에 상처를 입은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렉시와 개인적인 오해는 모두 푼 상태이다.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렉시는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참여했던 '쇼미더머니2'에서 하차하게 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쇼미더머니2'는 오랜만에 팬들과 무대에서 만나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자 계획하고 준비했던 무대들을 보여줄 기회가 한정적이었던 부분은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런 좋은 무대가 마련돼 실력 있는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지게 된 것은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끝까지 같이 하지 못해 너무도 아쉬우며, D.O크루에 몸 담았던 뮤지션으로서 D.O크루가 선전해 우승자도 나오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음악을 준비해 이번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렉시는 지난 5일 방송 후 제작진의 편집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고 하차 의사를 피력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렉시는 페이스북에 "말로만 전해듣던 악마의 편집이란 이것이군요"라며 방송 편집에 불만을 드러냈다. 방송에선 렉시가 가수 지조와의 대결에서 패했고, 자신이 속한 D.O크루의 이현도 프로듀서와는 마찰을 빚기도 했다.
렉시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저 '쇼미' 왜 나왔나요? 정말 왜 나왔나요? 설 무대 없어 무대 세워준대서 나왔는데 저 지금 뭘 하고 있나요?"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는데, 당시 논란이 일자 결국 페이스북에 "다. 죄송합니다. 아. 힘드네요 진짜. 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적고 사과한 바 있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2'에 출연했던 가수 렉시.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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