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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표절 의혹이 불거진 케이블 채널 tvN ‘환상거탑’의 김기호 작가가 해명했다.
한 네티즌은 17일 첫 방송된 ‘환상거탑’에 대해 자신이 만든 드라마 기획안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작가는 18일 '환상거탑' 공식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홈페이지가 생긴 것을 이제야 알고 들어와 봤는데 게시판에 아이디어 도용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표절 시비에 관해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기에 제가 해명을 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환상거탑'은 저와 이광근 작가가 2009년에 만화로 연재했던 작품을 각색해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기획안은 그보다 1년 전쯤 만들었던 거 같으니 2008년에 기획됐던 작품인 셈"이라며 "밑에 글을 쓰신 분께서 작년에 보내셨다는 기획안을 도용했다는 오해는 하지 않으셔도 될 듯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작가는 "2009년 이전에도 '기묘한 이야기'나 '환상특급' 콘셉트의 판타지 드라마 기획안은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 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관심 갖는 장르"라며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게시판에 메일 주소를 남겨 달라. 저와 이광근 작가 이름으로 2009년에 연재한 원작 만화를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된 ‘환상거탑’은 독특한 소재와 구성으로 호평을 얻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표절을 주장했고, 이에 김 작가가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
[환상거탑.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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