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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걸그룹 슈가 출신의 이하린이 배우로 변신했다.
17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환상거탑'에서는 '타임은행'과 '인권존중'이라는 두 가지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인권존중'편에서는 강성진과 남성진 등 두 연기파 배우와 함께 걸그룹 슈가 출신의 이하린이 열연을 펼쳤다. 그는 남편에게 학대 받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여 죄수 역을 맡았다.
극 중 미선(이하린)은 연쇄살인범 민철(강성진)과 교도소에서 결혼을 하고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시간이 흘러 미선은 민철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고 민철은 아빠가 된다는 행복감에 젖어있었다.
그러나 미선은 아이를 낳다가 숨을 거두게 됐고 아이까지 목숨을 잃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사실 이 일은 민철에 의해 죽은 피해자의 유족들이 고통을 주기 위해 최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꾸민 일이었다. 유족들은 소중한 사람을 줬다가 빼앗아가 자신들이 겪은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줬다.
이하린은 극 중 미선 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사랑의 감정의 나누는 장면, 출산 연기 등을 어색함 없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엔터버스 측은 "연기파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했다. 덕분에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며 "더위를 잊게 만드는 재미있는 대본으로 벌써 다음 촬영이 기대된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환상거탑' 속 이하린. 사진 = tvN '환상거탑'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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