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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조인식 기자] 국내 단일종목 사상 최고의 시설에 감독과 선수 모두 만족했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8일 천안에 새로 건립한 배구전용 복합베이스캠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CASTLE OF SKYWALKERS)'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연습경기를 치렀다. 훈련과 재활, 생활이 모두 가능한 '올인원 시스템'을 갖춘 최고의 시설에 김호철 감독과 선수 모두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김호철 감독은 "최고의 시설에서 선수들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부분은 방 문을 열면 체육관이 나오는 것이다. 언제든지 준비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며 새 훈련시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터 권영민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권영민은 "선수로서 이런 좋은 조건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이동 시간과 이동으로 인한 피로가 줄어서 좋다"고 말했다. 숙소가 너무 외진 곳에 있지 않냐는 물음에는 "나는 유부남이라 괜찮은데, 다른 선수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시설 안에)노래방이나 당구장도 있고, 읍내도 가깝지 않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앞서 설명한 대로 현대캐피탈의 복합 베이스캠프는 훈련과 재활은 물론 생활까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다. 선수들이 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대캐피탈은 설계 1년과 시공 1년, 총 2년가량의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들여 이 시설을 건립했다.
훈련장과 숙소, 재활 시설과 물리치료실, 식당 등을 두루 갖춘 복합 베이스캠프는 김호철 감독 복귀와 함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의 승부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차별화된 것은 전력분석실이다. 전력분석실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의 동작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소회의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현대캐피탈은 물론 상대의 전력까지 면밀히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달라진 현대캐피탈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무대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안산·우리카드컵이다. 김 감독은 "아직 선수가 별로 없는데, 있는 선수들로 컵대회를 치러야 한다. 문성민이 없다고 해서 기댈 곳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연습도 열심히 했고, 있는 선수들로 충분히 경기를 해나갈 것이다. 우리가 바뀌었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컵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복합 베이스캠프 'CASTLE OF SKYWALKERS' 전경.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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