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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조인식 기자] 높이가 강점이었던 과거의 팀 컬러 대신 끈끈한 수비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현대캐피탈로 복귀한 김호철 감독이 FA 여오현을 축으로 한 수비 강화를 팀의 큰 변화로 꼽았다.
김 감독은 18일 천안에 새로 건립한 배구전용 복합베이스캠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CASTLE OF SKYWALKERS)'에서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새로운 훈련 시설과 다가올 컵대회, 팀의 전력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멤버 구성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여오현의 합류다. 삼성화재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여오현을 데려오기 위해 현대는 역시 팀의 간판이었던 국가대표 센터 이선규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만큼 여오현의 수비 능력은 현대캐피탈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었다.
김 감독은 여오현의 합류 이후 생긴 팀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팀의 간판인 이선규를 내주면서까지 여오현을 영입한 부분은 수비 때문이다. 수비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 어떤 선수가 와도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긴다. 1달 정도 연습을 하고 있는데 많이 변해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역시 여오현이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수비는 곧 신뢰다. 여오현은 팀의 세터와 공격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베로다. 이날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여오현은 수차례 날카로운 스파이크와 강한 서브를 걷어냈고, 수차례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새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전력의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인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신경을 썼다. 김 감독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리버맨 아가메즈에 대해 "점유율을 높여줄 수 있는 선수다. 쉽게 말해 한 방이 있다"며 공격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주포 문성민이 월드리그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 100% 컨디션으로 출장하기 어려운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주축 멤버의 변화도 있었다. 이는 팀의 위기일 수도 있지만, 팀을 개편하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호철 감독이 복귀한 현대캐피탈이 어떤 모습으로 배구팬들 앞에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 첫 무대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안산·우리카드컵이다.
[김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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