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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콕(태국) 남안우 기자] 인기 그룹 JYJ 멤버 김준수(XIA 준수)가 어느덧 데뷔 10년을 맞았다. 그 긴 세월을 ‘음악’이라는 힘으로 버텨온 준수. 그는 “앨범을 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준수는 19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각)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 로얄파라곤홀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관련 기자회견에서 “10년 전 저는 앨범을 내는 게 당연했고, 1위도 당연하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앨범을 낼 수 있는 힘만 있다면 앨범을 내면서 좋은 음악,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앨범을 내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지난 10년을 되돌아봤다.
준수는 앞서 지난 15일 솔로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섰다.
이번 앨범에는 여름 시장을 겨냥한 흥겨운 댄스곡 ‘인크레더블’을 비롯해 팝, 일렉트로닉 댄스, R&B, 펑키, 네오소울,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을 담았다. 또 지난 1집 때와 같이 본인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 했다. 특히 다양한 작곡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로 앨범 퀄리티를 높였다.
이와 관련 준수는 “이번 2집은 1집때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처음 함께 작업한 다양한 작곡가들을 통해 제 안에 갇혀져 있던 또 다른 음악적 재능을 꺼내 보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준수는 한편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음악을 고집하는 이유와 관련 “솔로 1집을 내기 전까지는 드라마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너무나 잘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드라마 연기는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로써는 (드라마가) 유일하게 방송 출연을 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방송 출연을 하기 위한 드라마 출연은 하기 싫었다. 드라마보다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나중에 좋은 시기가 온다면 그때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준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솔로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해 두 번째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20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8일 중국 상하이, 오는 8월 3~4일 서울, 10~11일 부산으로 이어진다. 이미 모든 아시아 투어의 티켓 분은 다 팔려나간 상태다.
[태국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첫 포문을 여는 JYJ 김준수. 사진 = 씨제스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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