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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꽃보다 할배’가 그야말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1탄’ tvN ‘꽃보다 할배’는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 4.5%,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특히 수도권에서는 가구 기준 평균 5%를 넘겼으며, 케이블 가입가구 평균 5.6%, 최고 시청률은 7.9%까지 치솟았다. 방송 시작 이래 연속 3주동안 남녀 20대 이상 전 연령별 시청률도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이번 방송 분에서는 베르사이유 궁을 방문한 할배들의 여정이 그려졌다. 그동안 근엄한 모습으로 일관했던 H3 박근형이 서진에게 즉석 만남을 주선하고, 아내와 통화중인 신구 형님에게 과음 사실을 고자질 하는 등 카리스마 본능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때론 화도 내고 고자질도 하지만 무심한 듯 시크하게 할배들의 숨은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근형 할배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됐다.
한편, 이서진은 입장권 구입, 차 렌트, 운전기사 역할, 새로운 숙소에 도착해 할배들 짐 운반 등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현지에 최적화된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면서도 이내 ‘멘붕(멘탈 붕괴)’ 사태에 빠지는 이서진의 복잡한 심경을 제작진이 세심하게 캐치해낸 것. 할배들이 미안해할까 본인이 직접 짐을 운반하고도 스태프가 가져다준 것처럼 배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꽃할배’ 3화는 20일 오후4시, 21일 낮 1시20분에 재방송된다.
[꽃보다 할배. 사진 = CJ E&M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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