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여자농구 유망주들이 세계대회서 아픔을 맛봤다.
노완기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에서 열린 2013 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78-89로 패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연패로 최하위가 됐다.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22일부터 13~16위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최은실의 3점포와 박지수의 골밑 득점으로 러시아와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박지수가 제공권 다툼에서 분전했다. 그러나 힘과 높이에서 앞선 러시아에 2쿼터 중반 결국 역전을 당했다. 한국은 김시온, 최은실, 구슬 등의 3점슛을 앞세워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쳤다.
러시아도 후반 들어 외곽슛이 터졌다. 기본적으로 골밑에서 열세를 보인 한국은 3쿼터 중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강력한 압박수비도 후반전이 되자 체력 저하로 이어졌다.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러시아에 손쉽게 득점을 내줬다. 외곽포도 침묵하면서 패배했다. 중학교 3학년인 박지수가 18점 18리바운드 4블록슛을 해냈으나 역부족이었다. 김시온이 16점, 최은실이 10점으로 활약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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