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7득점’ LA 다저스, 워싱턴 잡고 50승 돌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거침없이 50승을 돌파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서 9-2로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워싱턴과의 후반기 첫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시즌 50승 47패가 됐다. 애리조나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서 두번째로 50승 고지에 올라섰다. 다저스는 이날 애리조나가 샌프란시스코에 패배할 경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선다. 워싱턴은 48승 5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다저스가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워싱턴과의 원정 3연전서 3연승을 기록했다. 타자들이 효과적으로 워싱턴 마운드를 공략했다. 4번 핸리 라미레즈가 결정적인 3점포를 쏘아올렸다. 맷 캠프도 3안타를 날렸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득점 지원을 화끈하게 받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회 대거 7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사실상 경기 초반에 마무리 지었다. 선두타자 캠프가 워싱턴 선발투수 조던 짐머맨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공략해 좌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28m. 후속 A.J 엘리스의 우중간 안타, 마크 엘리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찬스를 만들었다. 커쇼의 2루 땅볼로 A.J 엘리스가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 칼 크로포드의 좌전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크로포드의 2루 도루와 닉 푼토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핸리 라미레즈가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4m짜리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후속 안드레 이디어의 볼넷에 이어 2회에만 두 차례 타석에 등장한 캠프가 1타점 2루타를 뿜어냈다.

워싱턴은 2회말 선두타자 제이슨 워스가 커쇼에게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받아쳐 비거리 133m짜리 솔로포를 쳤다. 하지만, 다저스는 4회초 워싱턴 구원투수 로스 올랜도프를 상대로 1사 후 곤잘레스의 우전안타와 라미레즈의 내야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디어의 2루 땅볼로 곤잘레스가 홈을 밟았다. 후속 캠프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쇼는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 이어 브랜든 리그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캠프가 3안타 3타점, 라미레즈가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15안타를 퍼부었다. 워싱턴 선발투수 짐머맨은 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울랜도프, 페르난도 아바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맷 캠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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