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하비가 메이저리그 탈삼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맷 하비(뉴욕 메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호투로 하비는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또한 137이닝동안 157개의 탈삼진을 기록,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단독 선두. 평균자책점은 2.23까지 내리며 내셔널리그 3위가 됐다.
하비는 1회 2사 1루에서 도미니크 브라운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삼진 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2회에는 델몬 영을 삼진으로 잡았으며 3회에는 지미 롤린스를 포함해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KKK'를 기록했다.
4회들어 다시 한 번 브라운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하비는 5회 다시 한 번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미 5회까지 9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 이후 6회에는 삼진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7회 선두타자 브라운을 다시 한 번 삼진으로 잡으며 10번째 삼진을 완성했다.
이날 하비는 삼진을 많이 잡은 것 뿐만 아니라 안타 3개, 몸에 맞는 볼 1개만을 내주며 상대 출루를 원천봉쇄했다. 그 사이 타선도 1회 2점, 3회 3점을 뽑으며 하비에게 힘을 보탰다. 하비의 호투와 일찌감치 터진 타선에 힘입어 메츠는 5-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하비가 두 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올시즌 6번째. 올시즌이자 데뷔 이후 최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6월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기록한 13개다.
하비는 호투에 삼진쇼까지 곁들이며 메츠 에이스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탈삼진 공동 선두로 올라선 맷 하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