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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등번호를 24번에서 17번으로 교체했다.
기성용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치른 엑스터시티(4부리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등번호 17번을 달고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프리시즌 2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스완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도움보다 눈에 띈 건 기성용의 등번호였다. 기성용은 본래 24번이 아닌 17번을 달고 경기를 소화했다. 보통 프리시즌에는 임시 번호를 달고 경기를 뛰기도 한다. 하지만 네덜란드 전지훈련 마지막 경기부터 계속해서 17번을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교체했을 가능성이 높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기성용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 등번호를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성용이 사용했던 24번은 스페인에서 새로 영입한 알레한드로 포수엘로가 달았다.
17번은 기성용이 FC서울 시절 달았던 등번호이기도 하다. 2006년 서울에서 데뷔한 기성용은 2007년까지 40번을 사용했고 2008년에는 17번을 잠시 달았다. 이후 유럽으로 진출한 기성용은 셀틱서 18번을 선택했고 스완지에선 지난 시즌 24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다.
[기성용.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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