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열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프로야구 후반기가 개막한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뒤로 하고 이제 진짜 전쟁에 나서는 것이다. 1위 삼성부터 6위 롯데까지 6.5경기차로 촘촘한 순위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8월초부터는 '2연전'이란 변수까지 함께 해 향후 순위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과연 후반기 첫 주에는 어떤 빅매치가 야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넥센의 행보를 주목한다면 그 재미는 더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먼저 홈 그라운드에서 두산을 맞이한다. 3위 넥센과 4위 두산은 불과 1경기차를 보이고 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한 것. 지난달 21일 이후 17경기서 13승 3패 1무로 '대반전'의 주인공이 된 두산은 점차 우승후보의 면모를 회복하고 있다.
양팀은 올 시즌 4승 4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어 이번 대결이 더 기대를 모은다. 양팀의 3연전 첫 경기인 23일에는 넥센이 브랜든 나이트, 두산이 유희관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거치면 대구로 내려가 삼성과 일전을 벌여야 하는 넥센이다.
삼성은 43승 28패 2무로 전반기 1위를 달성한 팀. 넥센으로선 두산과의 3연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선두권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마침 넥센은 삼성에 6승 2패 1무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넥센에 거둔 2승이 모두 10점차 이상의 대승이었다. 그만큼 양팀 간의 대결에서 접전일 경우엔 넥센이 앞섰다는 얘기다. 올해 넥센이 삼성에 거둔 6승 중 5승은 3점차 이하 접전에서의 승리였다.
▲ 주간 프로야구 일정
7월 23일(화)~7월 25일(목)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잠실구장)
두산 베어스-넥센 히어로즈(목동구장)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대전구장)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대구구장)
7월 26일(금)~7월 28일(일)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구장)
넥센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대구구장)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마산구장)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사직구장)
[넥센 선수들의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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