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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가 시즌5를 맞았지만 여전히 '슈스케'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존재했다.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슈스케5' 공개 3차 예선이 진행됐다.
이날 '슈퍼스타K' 최초로 일반인 500여 명을 초청해 편집없는 오디션 현장을 공개했다. 특히 시즌5를 맞아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 메인 심사위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길거리 광대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인디밴드를 시작으로 한스밴드의 막내가 속한 여성 듀오, 자작곡만 20곡이 넘는다는 패기 넘치는 12살 소년,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여전히 음악이 하고 싶다는 59세 남성, 17살 골프선수 등 12세부터 59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이날 자신의 노래실력을 뽐냈다.
특히 "긴장도 되고 황홀하다"라는 당돌한 발언을 한 12살 소년은 등장부터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소년은 "내가 작곡도 한다. 자작곡만 20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쓸만한 것은 4~5곡 정도 된다. 앨범을 당장 내도 괜찮을 만한 수준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소년의 당당함에 윤종신은 "어디서 영감을 얻느냐"고 물었고, 소년은 "경험을 토대로 쓴다. 이번 자작곡 '삼각관계'도 내가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랑 사귀었다. 거기서 영감을 받고 썼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소년은 자작곡 '삼각관계'로 오디션에 임했다. 센스있는 가사와 뛰어난 리듬감으로 큰 박수 갈채를 받았고, 이승철은 "한 곡 더 듣자. 자작곡 '시간이 너무 빠르다'라는 곡도 들려달라"고 제안했다.
소년은 흔쾌히 제안에 임했고 자신의 노래를 선보였다.
두 곡을 들은 이승철은 "요즘 유행하는 후크의 느낌까지 적절하게 섞여있다"라며 "12살 어린이가 이런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천재성을 가진 친구같다"고 극찬했다.
윤종신 역시 "음악도 좋았지만 가사가 정말 좋았다. 명료하고 정직한 박자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목소리와 빠른 말, 깐족 톤이 있어서 호감형 어린이 작곡가가 탄생한 것 같다. 기대가 되는 친구다"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통기타를 매고 등장한 59살 남성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덤덤하게 불러 이하늘을 눈물 흘리게 했고, 현장에 있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줘 큰 박수를 받았다.
'슈퍼스타K5'는 1차 예선 및 지역 예선을 통해 공식 198만 2천 661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30대 이상의 지원자 비중이 전체 16%로 시즌 이래 가장 다양한 연령대의 분포를 보이며 다양성에 중점을 뒀다.
이 뿐 아니라 제작진은 시즌4까지 남남여 심사위원으로 이뤄지던 기존의 생각에서도 탈피, 남남남 구성으로 변화시키는 등 기존 시즌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3월 ARS및 UCC오디션 접수를 시작해 4월 2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지역예선을 마쳤다.
확 바뀐 '슈퍼스타K5'는 오는 8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해 11월 15일 총 15회차의 대장정을 펼칠 예정이다.
['슈퍼스타K5' 심사위원 3인방과 3차 예선에 올라온 참가자들.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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