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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조인식 기자] 황연주가 부활하며 현대건설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황연주(현대건설)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조별예선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서브 에이스 5개 포함 11득점을 올렸다.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은 3-0으로 승리하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일 첫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황연주는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살아났다. 공격력이 완전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서브는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황연주는 김수지와 함께 10개의 서브 득점을 합작하며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황연주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몸상태도 안 좋은 데다 부담감도 갖고 있었다.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예전만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준결승에 선착한 팀에 대해서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황연주는 "비시즌에 선수들이 많이 준비를 해서 기량이 올라왔다. 당연히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처럼 쭉 올라간다면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A조 1위로 준결승에 선착한 현대건설은 오는 26일 B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황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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