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앞둔 대표팀, 조직력 완성에 초점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중국전을 앞두고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은 22일 오후 파주NFC서 두시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4일 치르는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013 2차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훈련 초반 스트레칭과 패스게임으로 몸을 푼 후 훈련 중반 이후에는 전술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 포지션에 위치해 공격을 전개하는 훈련을 반복해 나갔다. 수비수부터 공격수까지 볼을 이어가며 전체적인 선수들의 호흡을 맞췄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거쳐 측면 공격수가 크로스를 올리면 최전방 공격수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며 조직력을 만들어가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훈련 막바지 호주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중앙 수비수 장현수(도쿄)와 황석호(히로시마)와 따로 수비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공중볼을 헤딩으로 걷어낸 후 홍명보 감독이 드리블해오는 볼을 적절하게 방어하는 훈련을 반복해 나갔다.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염기훈(경찰)은 "측면에서 어떤 상황에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전술 훈련을 했다. 앞에있는 사람과 뒤에 있는 사람을 고려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승기(전북)는 "감독님이 전술 훈련을 보여주시면서 어떻게 움직이고 틀은 어떻게 잡고 플레이를 할지 말했다"고 전했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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