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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 이후 12일만에 갖는 후반기 첫 등판. 2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류현진은 1회말 마운드에 올라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5개로 많은 편이었다.
1회 선두타자 호세 레이예스에게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22홈런을 자랑하는 호세 바티스타에겐 풀카운트 접전 끝 체인지업을 던져 1루 땅볼을 유도했다. 느린 타구였으나 류현진이 글러브로 잡아 그대로 1루수 아드레안 곤잘레스에게 토스해 아웃 처리했다.
후속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초구 직구를 던졌으나 총알같은 좌익선상 안타를 맞았다. 2루타성 타구였으나 좌익수 칼 크로포드의 기민한 펜스 플레이로 단타로 막았다. 이어 4번 좌타자 아담 린드에겐 볼카운트 2B1S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중전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 위기.
하지만, 실점하진 않았다. 5번 멜키 카브레라를 상대로 연이어 직구를 던졌다. 카브레라는 파울 커트를 6개 연속으로 해냈다. 볼카운트 2B2S. 10구째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10개의 공 모두 힘 있는 직구 승부로 밀어붙인 류현진의 승리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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