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아인이 자신과 함께 20대 남자배우 빅3라 불리는 배우 송중기와 김수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유아인은 최근 진행된 스타스타일매거진 하이컷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빅3는 아니고 내가 빅2(김수현, 송중기)에 묻어가는 것"이라며 "내가 그들보다 못한 인간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대중성이나 인기, 커머셜하게 봤을 때 냉정하게 난 그 정도인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이어 유아인은 "다들 서로 갈 길이 다르고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의식 안 한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나는 색깔이 달라도 의식은 한다. 당연히 1등 하고 싶고 내가 제일 좋은 배우였으면 좋겠다. 물론 우린 너무 색깔이 다른 사람들이고 각자의 몫이 있고 앞으로도 이 배우군을 형성해 가야 한다"고 소신을 말했다.
또 유아인은 "20대 배우군이 확고하게 형성돼야 한다"라는 말에 대한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유아인은 "영화 '완득이' 때 배우 김윤석에게 이런 토로를 한 적이 있었다. '이 영화가 500만 명이 들어도 결국 나한테 와주는 작품은 없고, 20대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하려는 작품이 없다. 그래서 결국 안정적이고 확실한 40대 배우 선배들이 나가는 작품에 같이 묻어가는 캐릭터가 나에겐 최선이다'라고"라며 "불과 2년 전만 해도 (20대 남자 배우가) 정말 없었는데 이제는 배우군이 딱 있으니까 그들을 위한 작품이 개발되는 것 같다"고 송중기, 김수현 등과의 경쟁이 반가운 이유를 얘기했다.
[배우 유아인. 사진 = 스타스타일매거진 하이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