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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초반 고전하며 투구수가 다소 많아졌으나 위기를 잘 넘기면서 5회까지 2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10-2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실점이 4점까지 늘어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25까지 올라갔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실패한 것도 처음이었다.
하지만 타선이 류현진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2회 포수 A.J. 엘리스의 투런포와 함께 대거 4점을 뽑아내며 토론토의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6회와 7회에도 4점씩 추가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14-5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를 통해 경기 결과를 전했다. 그는 "한 경기 개인 최다 5타점을 올린 엘리스와 7회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린 스킵 슈마커가 3차례 4득점 이닝을 이끌었다"며 "선발 류현진은 5⅓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로 인해 11일을 쉬었다"고 설명하며 "오른쪽 외야의 대규모 팬들의 응원 속에 투구를 펼쳤다"고 이색적인 팬들의 응원도 함께 언급했다.
[류현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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