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윤성환의 호투와 최형우의 한방이 어우러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0 영봉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4승 28패 2무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NC는 28승 46패 3무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선발투수로 나선 윤성환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7승(4패)째.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은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 지원이 전무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6승)째.
'0의 행진'이 이어지던 양팀 대결에 균형을 깨뜨린 건 6회말 삼성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박한이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최형우가 4구째를 타격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윤성환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자 삼성은 8회초 안지만을 투입했고 안지만은 삼자범퇴로 시즌 10번째 홀드를 챙겼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등장해 무실점으로 삼성의 승리를 확인시켰다. 오승환은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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