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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김종학 PD의 사인이 자살로 결론 났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24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김 PD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 냈다. 타살의 흔적이 없어 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 없이 오늘 중으로 내사를 종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 PD는 23일 오전 경기 성남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와 함께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다.
앞서 김 PD는 SBS 드라마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사기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신의'는 100억 원을 투입한 대작으로 기존 사극과 다르게 많은 CG 작업이 이뤄지는 등 제작 과정에서 많은 제작비가 투입됐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출연료 지급이 늦춰지며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신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지난 2월 제작사 대표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이 과정에서 연출을 맡은 김 PD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표와 함께 조사가 진행돼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종학 PD의 빈소.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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