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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주원이 인공호흡을 통해 어린이를 살려내는 응급처치 장면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사는 24일 주원이 기차역에서 쓰러진 어린 아이를 인공호흡으로 살려내 침착하게 응급 처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주원은 극 중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을 연기한다. '서번트 신드롬'이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박시온은 의학적인 부분에서 천재성을 발휘한다.
사진 속 박시온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복부에 심한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는 아이를 발견한 후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 그는 기차역 한가운데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시술들을 척척 해내며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아이의 목숨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게 된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굿 닥터'의 촬영이 시작되고 처음 갖게 되는 고난도 시술 장면인 탓에 주원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그동안 주원은 소아외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받으며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아왔던 상황.
장장 9시간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지만, 주원은 시종일관 집중력 있고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촬영 내내 무릎을 꿇은 채로 촬영을 이어가던 주원은 카메라 불이 꺼지고 나서야 다리를 쭉 뻗고 앉아 다리를 매만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드라마다.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된다.
[인공처치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주원.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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