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어린왕자 별명 너무 싫다" 애칭 속앓이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어린 왕자'라는 오랜 별명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승환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 녹화에서 "'어린왕자'라는 별명이 너무 싫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승환은 데뷔 이후 약 천여번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매회 색다른 콘셉트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25년간 라이브의 황제로 군림해 온 전설의 뮤지션이다.

나이를 가늠할 없을 정도의 동안 외모와 고운 목소리로 '어린 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실제 촬영장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은 "내가 이승환보다 나이 많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라고 본의 아니게 속마음을 내비쳤으며 패널 박주원은 "동생인 줄 알고 말 놓을 뻔 했다"라고 부러움 섞인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환은 "어린 왕자라는 별명이 너무 싫다"며 속앓이를 해왔음을 고백했다. 그 이유로 사실은 록 음악을 좋아해 지향하고 싶어도 어린 왕자라는 애칭 때문에 대중들은 애절한 발라드를 원하는 등 음악적으로 제한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승환은 자신만의 공연 철칙과 1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및 라이브의 황제가 되기까지 치열했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무궁무진한 후일담들을 전했다. 방송은 24일 밤 12시.

[오랜 애칭 '어린왕자'에 대해 속앓이를 해왔음을 밝힌 이승환.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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