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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추신수의 방망이가 잠시 주춤했다. 전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개인 최다 1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오던 추신수는 이날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89(370타수 107안타)로 내려가며 2할9푼대가 다시 깨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배리 지토의 2구째 커브를 걷어올렸으나 타구는 그대로 좌익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팀이 2-4 추격에 나선 2회 2사 2루에서는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시속 80마일(약 129km)짜리 커터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4회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로써 1차전 시즌 21번째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연속 출루 행진을 18경기로 늘렸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아 잔루에 그쳤다.
추신수는 6회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세 번째 투수인 좌완 호세 미하레스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조이 보토의 좌중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이번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8회 무사 1루에서도 왼손 투수 하비에르 로페즈를 상대한 추신수는 6구째 시속 88마일(약 142km)의 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선발 그렉 레이놀즈가 1회에만 3실점한 신시내티는 3-5로 패했다. 더블헤더 두 경기를 1승1패로 마친 신시내티는 57승4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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