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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멀티히트로 후반기의 포문을 열었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니혼햄의 선발투수는 외국인투수인 브라이언 울프.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사 1루 상황을 맞이했고 6구째 타격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2루타 때 3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오카다 다카히로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대호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6구째를 친 공이 3루수 땅볼이 됐고 결국 출루에 실패했다. 5회말에도 1사 후 등장했지만 4구째 타격한 것이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이어졌다.
이날 이대호의 마지막 타석은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때린 이대호는 좌측으로 안타를 쳤고 2루로 쇄도했으나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후반기 첫 경기서 멀티히트를 때린 이대호는 지난 7일 니혼햄전 이후 17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멀티히트는 시즌 27번째. 이대호의 타율은 .309에서 .312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릭스가 5-1로 승리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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