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길 2안타 3타점’ KIA, LG 8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가 LG의 8연승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7-4로 승리했다. KIA는 37승 33패 2무가 됐다. 5위를 유지했다. 2위 LG는 8연승이 저지됐다. 46승 32패가 됐다.

KIA가 전날 대패를 설욕했다. 선발투수 김진우가 활활 타오르던 LG 타선을 제압했다. KIA 타선은 모처럼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16안타와 4도루를 곁들여 7득점을 했다. 신종길이 2안타 3타점, 이용규가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KIA는 LG 선발투수 류제국과의 세번째 승부에서 웃었다.

KIA는 1회초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김주찬은 좌전안타를 쳤다. 신종길은 번트를 댔다. LG 류제국이 볼을 잡은 뒤 1루에 송구를 옳게 하지 못해 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무사 만루 황금찬스. 나지완이 1루 파울 플라이, 이범호가 삼진을 당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아니었다. 안치홍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이용규가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회초에 추가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용규 역시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용규는 2루도루에도 성공하면서 무사 2,3루 찬스. 김주찬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신종길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김선빈과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후속 나지완 타석에서 신종길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나지완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며 신종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3회말 만회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1루방면 느린 땅볼을 쳤다. KIA 김진우와 1루수 최희섭이 3-1 플레이를 옳게 마무리 하지 못했다. 내야안타. 윤요섭과 손주인이 삼진과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손주인이 3루 땅볼을 치는 사이 2루주자 김용의가 3루수 이범호가 공을 송구한 시점에 스타트를 끊어 안전하게 3루에 안착했다. 후속 박용택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4회 1사 후 이용규가 볼넷을 골랐다. 김주찬의 좌중간안타로 1사 1,2루 찬스. 후속 신종길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7회엔 2사 후 안치홍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최희섭의 볼넷으로 2사 1,2루 상황. 김상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7회말 1사 후 손주인이 3루 내야안타를 날렸다. 박용택의 좌측 2루타로 1사 2,3루 찬스. 오지환의 좌측 뜬공은 좌익수 나지완이 전진 대시해서 잡는 듯했다. 그러나 나지완이 포구하는 순간 공을 떨어뜨리며 손주인이 홈을 밟았다. 후속 이진영 타석에서 KIA 박지훈의 와일드 피치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진영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바짝 추격했다. 이 순간 통산 4번째 17000점째를 올렸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범호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안치홍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주형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나지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 선발투수 김진우는 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이어 박지훈과 송은범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김선규, 정현욱, 류택현, 유원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신종길.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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