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2년 연속 홈런왕은 현실이 될 것인가.
넥센 박병호가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박병호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넥센이 3-6으로 뒤진 5회말 좌월 투런포를 작렬,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B 1S에서 박병호가 공략한 공은 노경은의 4구째 136km짜리 슬라이더. 가운데 높게 제구된 것을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는 120m로 기록됐다.
지난 해 홈런 31개를 터뜨리는 등 생애 최초로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는 그해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며 전성 시대를 열었다. 올해도 박병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경기 후 박병호는 "팀이 따라가는 점수를 뽑는데 기여해서 기분이 좋다. 지난 해에 이어 20홈런을 먼저 쳤는데 홈런 개수에 개의치 않고 항상 초심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서는 "실투가 들어와서 운 좋게 넘어갔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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