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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희망하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많은 국내 매체가 자리했고, 인터뷰 도중 류현진(LA 다저스)도 잠시 문을 열고 추신수를 빼꼼히 내다보는 모습이 보였다.
취재진의 연이은 질문에 답하던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에 대한 질문에는 유독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진지하게 답했다. 1경기 1경기가 중요한 팀 사정상 당연한 반응이었다.
신시내티가 중부지구 우승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겠냐는 질문에 추신수는 "무엇보다 부상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력과 타선이 모두 좋다. 피츠버그는 타선이 2~3명을 제외하고는 약하지만 투수가 좋다. 어찌 보면 불펜은 세인트루이스보다 좋은 것 같다"고 경쟁팀 전력에 대해 평했다.
신시내티 역시 강점이 있다. 추신수, 조이 보토, 제이 브루스, 브랜든 필립스 등이 버티는 타선이 있고, 마이크 리크, 맷 레이토스, 브론슨 아로요 등으로 구성된 선발진도 좋다. 아롤디스 채프먼으로 대표되는 불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추신수는 경쟁 팀들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를 위한 다툼을 벌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는 신시내티다.
한편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경기를 치르기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다시 찾으면 어떤 기분일 것 같냐는 물음에는 "좋다. 어디라도 좋을 것 같다"는 말로 데뷔 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신시내티는 26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인 중부지구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3경기 뒤져 있는 3위다.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는 5게임차. 추신수는 이날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팀의 1번타자로 나선다.
[추신수.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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