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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페인 농구월드컵 가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오는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제27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결단식을 치렀다. 아시아선수권대회서 3위내에 드는 팀은 내년 8월 스페인에서 열릴 FIBA 남자농구월드컵에 참가한다. 한국 남자농구는 1998년 그리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6년만에 세계대회 복귀를 노린다.
국민의례 이후 내, 외빈이 소개됐다.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을 비롯해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대표팀 유재학 감독과 이훈재, 이상범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주장 양동근을 비롯한 선수단 12명도 전원 참가했다. 이어 선수단 소개와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이 이경호 대회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했다. 방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 단장도 이어 간단하게 답사를 했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7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다. 귀국은 8월 12일 오후 5시 15분이다. 대표팀은 내달 1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각) 중국과 C조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1라운드 C조에 속했다.
한편, A조는 요르단,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이다. B조는 일본, 카타르, 홍콩이다. B조에 묶여있던 레바논은 정치 개입 문제로 FIBA 회원국 자격을 상실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D조는 카자흐스탄, 태국, 인도, 바레인이다.
1라운드 3위에 속한 12팀이 다시 E조와 F조로 나뉘어서 2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에선 1라운드에서 붙었던 팀과는 다시 붙지 않고 전적을 안고 올라간다. 2라운드 상위 4팀씩 8팀이 최종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2라운드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8강전은 9일, 준결승전은 10일, 대망의 결승전은 11일에 열린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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