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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임창용이 더블A 첫 등판을 완벽하게 마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더블A팀인 테네시 스모키스에 속해있는 임창용(시카고 컵스)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앨러바마주 헌츠빌 조 W. 데이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헌츠빌 스타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체결한 임창용은 재활을 마친 뒤 그동안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경기를 치렀다. 루키리그 5경기 등판 후 승격된 싱글A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던 임창용은 25일 더블A로 한 단계 더 승격됐다.
임창용은 팀이 9-4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와 만난 임창용은 공 2개만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유격수 앞 땅볼. 임창용은 다음타자 닉 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타자 채드윈 스탱에 이어 셰아 부치니치를 잇따라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임창용은 9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17개였다.
임창용은 루키리그와 싱글A에 이어 더블A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임창용. 사진=MBC 스포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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