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국인투수 카리대 영입… PS 출전 가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26일 새 외국인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다드(Esmailin Caridad)와 계약을 마쳤다. 이날 한국을 떠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대체 용병으로 뛰게 되며, KBO 등록명은 ‘카리대’로 결정됐다. 계약금 없이 연봉 12만달러의 조건에 계약이 이뤄졌다.

1983년 10월 28일생인 카리대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다. 신장 177.8cm, 체중 88.5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시속 150~153km 수준의 포심패스트볼을 갖추고 있으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구사한다.

카리대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구단이 운영하는 카프아카데미 출신이며 2006년에는 3개월간 중국 광동 레오파스에 파견돼 뛴 경력도 있다.. 아시아 야구의 현장 분위기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삼성 스카우트의 레이더망에 포착돼 경산볼파크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

결국 이날 OK 사인이 떨어졌다. 이로써 삼성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 도전을 위한 외국인선수 진용이 릭 벤덴헐크와 카리대로 재정비됐다. 카리대는 8월 15일 직전에 삼성과 계약을 했기 때문에 삼성이 포스트시즌에 나갈 경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카리대는 2009년과 2010년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22경기를 뛰었다. 합계 23⅓이닝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4경기(선발 55경기)에서 436이닝 동안 25승28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남겼다.

[카리대.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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