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영화

‘바람이 분다’, 현실로 들어온 판타지와 그 불편함 [MD시사]

시간2013-07-27 08:00:01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후반부를 보면 마지막 신 이전 10년의 시간이 빠져있다. 그 10년을 그리고 싶지도 않았다.”

애니메이션의 거장이자 5년 만에 신작 ‘바람이 불다’로 돌아온 미야자키 하야오(72) 감독이 한국 취재진에게 던진 이야기다.

그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됐을까? 미야자키 감독의 ‘바람이 불다’는 개봉 전부터 한국에서는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영화’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반대로 지난 20일 영화가 개봉된 일본에서는 일장기(히노마루)가 그려진 일본 전투기들을 무참히 부쉈다는 정반대의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자인 한국인들은 ‘바람이 불다’에 노출되는 히노마루(일장기)와 일본의 대표적 전쟁무기인 ‘제로파이터’가 지로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며 미화 되는 것과 전쟁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가 언급되는 것 조차 용납하지 않고 있다.

반대로 일본인들은 과거 태평양 전쟁의 상징이자 일본 기술의 정수인 제로파이터를 비롯한 전투기가 무참히 추락하는 장면만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하지만 26일 토호 스튜디오의 시사실에서 공개된 ‘바람이 분다’는 1920년 관동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일본을 살려낸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요즘 세대에 전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서 미쓰비시내연제조(현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일본의 걸작 전투기 제로 파이터를 만들어낸 실존인물인 호리코시 지로를, 부족한 스토리를 보충하기 위해서 호리 다쓰오의 동명 소설인 ‘바람 분다’의 러브라인을 빌려 대지진 당시 우연처럼 만난 나호코와의 사랑을 그렸다.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의 내용은 다분히 지로 개인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비행기’를 만들겠다는 지로의 열정은 개인에 대한 희생까지 요구해야 했고, 그 희생으로 당시 서구 열강에 20년은 기술이 뒤쳐진 일본이 제로 전투기라는 걸작을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미야자키 감독은 요즘 일본 세대에게 대지진 이후 일본을 재건한 전 세대들의 기술(혹은 일이라고 볼 수 있다)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바람이 분다’가 나온 시기가 2013년이라는 점은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아베정권으로 인한 일본의 우경화와 거기에 맞아 떨어지는 일본의 대표적 전쟁병기를 만들어낸 호리코시 지로라는 인물, 그리고 태평양 전쟁의 이전 상황을 굳이 담아내야 하는 것인가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판타지를 현실에 대입시키면서 미야자키 감독, 더 나아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은 피할 수 있던 논쟁을 떠안게 됐다. 실제로 그의 전작 ‘붉은 돼지’는 사회주의에 대한 관점을 담더라도 대중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연출자인 미야자키 감독 또한 스스로 일본의 우경화를 비판하고 한국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는 “젊은이들이 일본의 역사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역사감각을 잃어버리면 그 나라가 망한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성찰을 했어야 한다. 하시모토 담화라는 식으로 위안부 문제가 오르내리는 것은 굴욕적이다. 일본은 한국이나 중국에 대해서 사죄를 해야 한다. 예전에 일본 군부가 일본인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인 또한 다른 나라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은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하면서 자신의 사상에 대해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그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어떻더라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판타지는 실존 인물과 불편한 역사라는 존재와 정면으로 대결하게 됐다. 특히 ‘바람이 분다’가 배경으로 하고 있는 시대는 한국인들은 잊고 싶은 치욕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미야자키 감독의 신작 ‘바람이 분다’는 지브리 스튜디오가 그래왔듯 기술적으로는 장인정신을 가득 담아서 만들어낸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다. 스토리 또한 무난한 수준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 싶은 진심이 역사적 배경이라는 ‘내부의 적’으로 인해 가려지지 않을까 하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낸 숙제가 될 전망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바람이 분다’. 사진 = 대원 미디어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신명' 김규리, 이재명 대통령 당선 소식에 밝은 미소…"모든 것이 제자리로"

  • 썸네일

    ‘이혼숙려캠프’ 이호선, “아주 후련합니다”

  • 썸네일

    '오마이걸' 효정, 오늘은 우아하게… "상견례 프리패스상"

  • 썸네일

    "왜 춤춘거야" "잘생겨서"... 길가던 女兒, 이석기 보더니 즉석 춤 공연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홍정욱, "아들에게 첫 시가를 선물했다" 美고교 졸업子 "훤칠"

  • 015B 장호일 "아버님이란 호칭 아직 적응 안돼"... 아, 옛날이여!!

  • 최준희, 41kg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내 몸"... "멋진 언니" "너무 말라" 분분

  • 이다해 母, ♥세븐 자랑 못말려…"사위 덕분 당수치 좋아져, 생명의 은인" [신랑수업]

  • "왜 춤춘거야" "잘생겨서"... 길가던 女兒, 이석기 보더니 즉석 춤 공연

베스트 추천

  • '신명' 김규리, 이재명 대통령 당선 소식에 밝은 미소…"모든 것이 제자리로"

  • ‘이혼숙려캠프’ 이호선, “아주 후련합니다”

  • '오마이걸' 효정, 오늘은 우아하게… "상견례 프리패스상"

  • "왜 춤춘거야" "잘생겨서"... 길가던 女兒, 이석기 보더니 즉석 춤 공연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초6 男학생, 女교사에 중요부위 노출

  • 70kg 감량 후 급사과한 방송인, 왜?

  • 입마개 안 한 개에 물린 초등2학년 딸

  • 방송에서 훌러덩 퍼포먼스 펼친 대세여돌

  • 틈만 나면 뽀뽀한다는 연예인 잉꼬부부

해외이슈

  • 썸네일

    “감히 내 성을 버려?” 브래드 피트, 딸 샤일로 졸리 개명에 “분노 폭발”[해외이슈]

  • 썸네일

    역대급 반전 ’식스센스‘ 아역배우 충격 근황, 어떤 처벌 받았나[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적으로 만난 '완벽했던 배터리' …타석과 마운드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못 참아 [곽경훈의 현장]

  • 썸네일

    김치피자탕수육 같은, 따끈한 '하이파이브' [강다윤의 프리뷰]

인터뷰

  • 썸네일

    '하이파이브' 안재홍 "후속편 나오면, 쫄쫄이도 입고 망토 두를게요" [MD인터뷰](종합)

  • 썸네일

    '소주전쟁' 이제훈 "수술 후 '막 살겠다' 했는데…하루도 못 쉬어" [MD인터뷰③]

  • 썸네일

    이제훈 "'시그널2' 조진웅·김혜수와 재회, 시청자 기대 충족할 것" [MD인터뷰②]

  • 썸네일

    '소주전쟁' 이제훈 "유해진,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또 만나고파"[MD인터뷰①]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