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4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커쇼는 27일(한국시각)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동안 탈삼진 8개를 솎아내며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고 6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팀의 2-1 승리 속에 커쇼는 10승(6패)째를 수확해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또한 2.01이던 자신의 평균자책점도 1.96으로 떨어뜨렸다. 커쇼는 이날 이전까지 통산 평균자책점 2.68로 1920년 이후 1000이닝 이상 투구, 100회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커쇼는 "(투구할 때)느낌이 좋았다. 상대가 좋은 팀이고, 좋은 라인업을 가졌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커쇼는 적극적인 승부로 볼넷을 주지 않으며 정면승부했고, 커쇼의 구위는 신시내티 타자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4승 48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커쇼는 방심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을 묻자 커쇼는 "우리는 아직 62경기나 남았다"며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이날 경기에서 타자 가운데서는 4번 핸리 라미레즈의 활약이 빛났다. 6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때려 팀의 승리를 도운 라미레즈는 "좋은 투수(커쇼)가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점수를 빨리 만들어주려는 생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