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가 일본을 상대로 ‘0골’ 침묵을 깬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3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무, 일본은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이기는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 라이벌전 승리는 기본이다.
홍명보호가 출범 후 2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아직 골이 없다. 호주, 중국전서 합계 3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다. 한일전은 승리와 함께 골 침묵을 깨야하는 경기다.
원톱의 어깨가 무겁다. 한국은 김동섭(성남), 서동현(제주)을 번갈아 선발로 내세웠지만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교체로 투입된 김신욱(울산)도 마찬가지였다. 2선의 무득점도 아쉽다. 윤일록(서울), 이승기(전북), 염기훈(경찰청), 고요한(서울)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골대불운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이 때문인지, 골에 대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공격수들은 공식 훈련 후에도 따로 남아 슈팅 연습을 계속했다. 김신욱은 “골이 없는 건 공격진의 책임이 크다”며 한일전에선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명보 감독도 골을 넣기 위해 한일전 앞두고 슈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공격수들을 따로 모아 문전에서의 마무리 훈련을 반복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골’은 선수들의 몫이다. 과정은 감독이 만들지만 골을 넣는 건 결국 선수다.
[홍명보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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