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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다저스가 류현진의 역투를 앞세워 신시내티에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위력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4-1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시즌 9승(3패)째를 거뒀고, 55승 48패가 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선취점을 뽑은 것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푸이그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까지 질주한 뒤 도루로 3루에 도달했다. 핸리 라미레즈의 2루타에 푸이그가 홈을 밟으며 다저스는 앞서 나갔다.
하지만 류현진이 곧바로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제이 브루스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류현진의 슬라이더 2개를 흘려보내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후 류현진은 신시내티 타선을 철저히 막았고, 다저스는 5회말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마크 엘리스의 중전안타와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다저스는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켰고, 브론슨 아로요를 두들긴 스킵 슈마커의 중월 2점홈런으로 다저스는 3-1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7회말 대타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와 교체되며 빠졌고, 다저스는 7회말 1사 후 슈마커의 2루타와 2사 후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타에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류현진 이후 로날드 벨리사리오-파코 로드리게스-켄리 얀센이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홈런을 때린 슈마커와 야시엘 푸이그, 곤잘레스까지 1~3번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선발 아로요가 5⅓이닝 동안 3실점해 퀄리티 스타트(QS)에 실패했고, 타선이 류현진에 완전히 틀어막히며 2연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판정패하는 등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9승을 올린 류현진(위)-결승타를 때린 스킵 슈마커.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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