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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장혁이 씨름 때문에 참담한 굴욕을 당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는 장혁이 대대 체육대회 씨름 대회에 참가했다가 무참히 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혁은 씨름 대회에 앞서 액션 배우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웃통을 벗어 던지고 복근과 등근육을 보여주며 상대 이이삭 상병의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펼쳐지자 장혁은 약 1초만에 상대편인 이이삭 상병에게 들렸고, 그대로 들려 하늘로 한바퀴 돌더니 그대로 바닥에 메다 꽂혔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로 등에 돌까지 박힌 장혁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하늘만 봤다.
경기를 관람한 김수로는 "장혁이 하늘에 떠 있었다. '설마 저기서 돌아서 내려오겠지' 했는데. 장혁을 진짜 오래 봤는데 이런 굴욕적인 패배는 처음 본 것 같다. 그 영상은 MBC에서 거의 10년 정도 써먹을 것"이라며 웃었다.
장혁과 대결에서 승리한 이이삭 상병은 "어느 순간 장혁 이병의 발이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액션배우라 참 죄송하지만 내가 땅에다 심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장혁은 "허공에 떠 있으면서 기술을 걸려고 올라 갔다가 기술을 받는 게 느껴지며 떨어졌다. 1초가 1시간 같았다. 순간 하늘에 떠서 '내가 여기 왜 왔지?'는 등의 온갖 생각이 파노라마처럼 흘렀다"며 "그런데 등에 돌까지 하나 박혀 있었다. 숨이 턱 막혔다가 일어났다"며 경기 후일담을 전했다.
[씨름 대결에서 패해 굴욕을 당한 배우 장혁(마지막).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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