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수비수 김진규가 제주전 무실점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진규는 29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31일 제주를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1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5월 열린 맞대결에선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다.
"2주 휴식기간 동안 선수들이 잘준비했다"는 김진규는 "전반기 제주전서 수비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만큼 골을 많이 먹었다. 후반기 첫 시작인 제주전에선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제주전 플레이도 그렇고 프로에와서 4골을 먹은 적이 처음이다. 그 때 잠도 잘 못잤고 화도 났다"고 덧붙였다.
김진규는 올시즌 5골을 터뜨리며 득점에 있어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규는 "초반에는 내가 생각하기에 경기력이 안좋았다. 감독님이 나를 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믿음을 주시며 경기에 투입했다. 페널티킥도 차고 한골씩 넣다보니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항상 골을 넣으면 기분이 좋다"면서도 "수비수이기 때문에 일단 무실점을 해야 한다. 제주전에서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골보다 무실점을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은 올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김진규는 "비기고 있어도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상대에게 ?기는 입장이었다"며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셔서 우리 페이스로 돌아온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진규. 사진 = FC서울 제공]구리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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