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위협하는 '화수분', MC는 김갑수·김성주·유이 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대체 프로그램으로 최근 지목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스토리쇼 화수분'(이하 '화수분')의 면면이 공개됐다.

오는 8월 1일 방송되는 '화수분'은 드라마와 뉴스가 결한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세대 간의 공감이야기'로 첫 선을 보인 바 있으며, 1일 방송에선 MC부터 프로그램 형식까지 새롭게 단장했다.

예능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MBC '뉴스데스크'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MC가 앵커가 돼 사연을 소개하고, 연예인의 실제 사연과 시청자 제보를 토대로 재구성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직접 연기하는 등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

'화수분'은 1999년 종영한 '테마게임' 이후, MBC 예능계에 14년 만에 부활한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MC로는 배우 김갑수, 개그맨 서경석, 정준하, 방송인 김성주,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나선다.

특히 김갑수는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 이후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라 설렘과 함께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갑수는 MC 군단의 전반적인 수장이 돼 각각의 뉴스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하고, 앵커들이 직접 연기한 뉴스를 본 후 연기력 및 스토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

'화수분'은 8월 1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당초 이 시간대에 방송되던 '무릎팍도사'는 이날 결방한다. '무릎팍도사'는 '화수분'의 대체 편성과 맞물려 폐지설에 휩싸였다. MBC는 '무릎팍도사' 폐지설을 부인한 상황이다.

[MBC '스토리쇼 화수분' MC 정준하, 서경석, 김성주, 김갑수, 유이(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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