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일단 선발로 써야지.”
한화 유창식이 1군에 올라온다. 유창식은 31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유창식은 6월 16일 롯데전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어깨 통증 등 각종 잔부상과 투구 밸런스 난조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유창식은 그동안 재활과 함께 퓨처스리그서 등판했다. 30일 구리에서 열린 2군 경기서 2.1이닝동안 30구를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응용 감독은 30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내일 1군에 올린다. 컨트롤이 좋아진 것 같다. 일단 선발로 활용한다. 공이 또 안 좋으면 불펜에 넣어야지”라고 했다. 김 감독은 후반기 선발진을 바티스타, 김혁민, 이브랜드, 조지훈으로 꾸린다고 했다. “나머지 1명이 고민이다. 비 오면 4명으로 돌려도 되고”라고 농을 쳤다.
유창식은 5선발 유력후보인 셈. 만약 유창식이 5선발 테스트에서 합격하지 못할 경우 5선발 활용은 안개 속에 빠진다. 또 하나. 후반기 한화 선발진엔 바티스타라는 변수가 있다. 바티스타는 현재 어깨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김 감독은 “본인이 자꾸 등판을 뒤로 미뤄달라고 한다. 토요일 정도에 나가고 싶다고 했는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기분도 좀 안 좋은 것 같더라”고 귀띔했다.
한화는 후반기에 아직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주중 롯데와의 홈 3연전서 모두 패배했다. 이후 4일간 맹훈련을 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내가 보기엔 수비와 타격이 좀 나아진 것 같다. 전력이 약한 팀은 훈련 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라면 한화가 이번 3연전서 선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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