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 1기가 끝났다. 2기를 기다리는 지금, 누가 또 홍심(心)을 잡을까?
동아시안컵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던 K리그 클래식이 31일 20라운드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선두권 경쟁부터 상위스플릿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1위 울산(승점37점)과 2위 포항(승점36점)의 승점 차가 불과 1점이다. 울산은 굳히기를, 포항은 선두 탈환을 노린다. 상위권은 더하다. 3위 전북(승점31점)과 8위 부산(승점28점)의 승점이 3점 밖에 나지 않는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큰 폭의 순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순위 못 지 않게, 홍명보호 2기 승선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도 뜨겁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은 8월 14일 남미의 강호 페루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유럽 시즌 개막과 겹쳐 이번에도 국내파와 J리거들이 대거 차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들은 또 다시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기준은 역시 K리그 클래식(또는 챌린지)에서의 활약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동아시안컵에서도 젊은 자원 가운데 꾸준히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을 차출했다. 홍명보호 2기도 다르지 않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수비와 달리 전방은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동아시안컵서 무득점에 그친 원톱은 추가 발탁 가능성이 높은 포지션이다. 12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전북)에 시선이 향하는 이유다. 2선에선 6골 7도움의 한상운(울산)과 이석현(인천)이 유력한 후보다.
▲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일정
대구-전북 오후7시 대구스타디움
서울-제주 오후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부산 오후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강원 오후7시30분 포항스틸야드
대전-인천 오후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전남-성남 오후7시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
경남-울산 오후8시 창원축구센터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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