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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맞붙는다.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31일 동시에 개봉, 흥행 대결을 펼친다.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발산할 두 영화 중 어떤 작품이 먼저 웃게 될까.
먼저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송강호, 고아성 외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이완 브렘너, 앨리슨 필 등이 출연했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아냈다. 지난 22일 언론 시사 이후 유수의 해외 언론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 테러 라이브'는 배우 하정우의 주연작으로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정우 단독 주연작이자 김병우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 작품이 공개됐을 당시 또 하정우가 신인감독과 손을 잡고 흥행 마법을 일으킬지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정된 장소에서 일이 벌어진다는 설정으로 묘하게 겹치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개봉 전부터 두 작품의 맞대결은 영화계 안팎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일단 사전 예매율에서는 '설국열차'가 먼저 웃었다. '설국열차'는 개봉일인 31일 오전 7시 50분께 61.7%라는 예매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바로 '더 테러 라이브'. 이 작품은 11.1%라는 예매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설국열차'와 50.6% 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전 예매율에서는 '설국열차'가 우위에 위치해 있지만 '설국열차'가 안심하기에도, '더 테러 라이브'가 낙담하기도 이르다.
두 작품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상황에서 핫한 대세 하정우를 선택하는 관객을 무시할 수 없다. 충무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하정우는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관객을 섭렵하고 있다. 이런 하정우가 두 작품의 대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과연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중 먼저 웃는 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1일 동시 개봉하는 '설국열차'(왼쪽)와 '더 테러 라이브'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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