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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최지우가 약 2년만에 미스터리한 가정부로 안방에 복귀한다.
31일 SBS에 따르면 최지우는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가제)의 주인공 박복녀 역으로 합류하게 됐다.
'수상한 가정부'는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 가정부 박복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일본 NTV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가정부 미타'는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방송돼 일본 드라마 시청률 역대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어떤 표정이나 감정도 없이 절대 웃지 않는 미스터리한 가정부의 등장으로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발생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가족들은 그녀의 존재로 인해 화해와 치유의 가족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특이한 가정부 캐릭터에 최지우가 캐스팅됐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최지우는 지난 2011년 방송된 그의 최근작인 MBC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를 비롯해 드라마에서 주로 청순가련형의 멜로 주인공이나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을 맡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절대 웃지 않는 가정부로 연기 변신을 하는 최지우의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최지우는 "원작 스토리의 감동적 휴머니즘과 여주인공 캐릭터의 독특한 매력, 히트메이커인 연출자 김형식 PD에 대한 신뢰 때문에 주저없이 작품을 택했다. 여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배우 최지우의 새로운 연기변신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지우가 가정부로 변신하는 '수상한 가정부'는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오는 9월 23일 첫 방송된다.
['수상한 가정부'에 합류하게 된 배우 최지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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