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제주 박경훈 감독이 서울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제주는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서 0-1로 졌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인해 지난 2008년 8월 이후 서울전 17경기 연속 무승의 천적관계를 이어가야 했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에게는 중요한 1점이었는데 1점을 가지고 가지 못해 아쉽다. 전체적으로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이 좋지 않았다. 외국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수비 균형이 깨져 수세에 몰렸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득점찬스에서 득점을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경기종료 직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페드로(브라질)에 대해선 "우리가 페널티킥은 페널티킥을 얻은 사람이 차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윤빛가람이 첫번째키커고 두번째가 마라냥이었다"며 "페드로가 본인도 차고 싶어했다. 결과적이지만 그런 부문이 우리가 사전에 약속했던 것과 틀리게 갔다. 그런 것에 있어 감독이 제재했어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을 상대로 17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간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이기는 것도 중요했지만 실점을 안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하려 했다. 최근에 많은 실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양측면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했다"며 "가장 좋은 것은 이기는 것이지만 비기고 갔어야 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계속 승리가 없다. 원정경기서 어떻게든 1점을 가지고 가야 했다. 또다시 세트피스에서 실점해 감독으로서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